계명대학교 웹툰전공 학생들이 '제19회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 정희영, 이채연 학생, 김동범 계명대 웹툰전공 교수.(사진제공=계명대학교)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웹툰전공 1학년 정희영, 이채연 학생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웹툰·애니메이션 창작자 공모전에서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WAF(Webtoon Animation Festival)2023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제19회 웹툰·애니매이션 창작자 공모전은 신규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 발굴을 통한 K-콘텐츠 문화 창작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국 규모 공모전이다. 심사위원들은 창의성, 독창성, 표현능력 등을 바탕으로 공모작 총 15개 작품(웹툰 7개 작품, 애니메이션 8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광주에이스페어전시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계명대 웹툰정공 정희영, 이채연 학생은 '그림자 없는 동거'라는 제목의 웹툰을 선보였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퇴마사 '윤다래'가 이사 온 집의 지박령 '진'과 우연히 동거를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자아를 확립해 나가는 주제로 재기발랄한 MZ세대의 퇴마사 이야기를 다뤄 작품성과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인 이채연, 정희영 학생은 "처음으로 나간 공모전에서 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게 돼 뿌듯하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니 부족한 점들이 한눈에 보여서 아쉬웠지만 이번 공모전 작품을 발판삼아 다음 작품에서는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좋은 점을 더 향상하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대학 웹툰전공은 2023학년도 신설된 전공으로서, 현재 40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학년별 전공동아리 활동과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비교과 교육과정과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과 진출을 통해 미래 K-콘텐츠 산업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 김윤희 학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는 웹툰 분야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계명대학교는 전폭적인 투자와 좋은 커리큘럼으로 웹툰전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계명대 웹툰전공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뛰어난 웹툰 작가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사회발전과 웹툰창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웹툰 전문 회사들과의 산학협력과 지역 콘텐츠진흥원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또한 다양한 웹툰과 미술작품들을 오는 10월12일에서 15일까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웹툰전공을 비롯한 미술대학 전체 학과에서 재학생들의 작품이 전시 판매되는 재학생 아트페어전이 열려 직접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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