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입구./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가 지난 6월1일 지역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이 호평이다.
지난 9월19~20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제40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취약계층 아동급식지원 및 비대면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대구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간 결식아동을 위한 아동급식카드는 대면결제만 가능해 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 편의점 이용 편중 등의 문제가 지속됐으나, 공공 배달앱 '대구로'를 통해 아동급식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고, 결식아동들은 낙인효과 걱정 없이 비대면 주문을 통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과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편 '대구로'는 아동급식 배지가 있는 가게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결제 시 사업시행사 자체 예산(2023년 3억원)으로 배달 팁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맹점이 신청할 경우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저소득 가정의 아동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6월1일) 이후 8월까지 '대구로' 내 아동급식카드 결제 건수는 약 3만 건으로 6~8월 전체 주문 건수의 4.8%를 차지했으며, 매월 이용 실적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대구로' 앱 내에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가맹점은 7900여 곳이며, '대구로'에 가입돼 있는 가맹점주들도 아동급식카드 사용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를 통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 사업이 대통령상을 받는 등 호평을 받은 건 '대구로'의 지역사회 기여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며 "앞으로도 '대구로'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활동에 더욱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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