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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민주당 탈당 선언 "이재명 도운 것 후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02-23 00:25

이수진/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동작을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과 국민과 공익, 승리가 아닌 사욕과 비리, 모함으로 얼룩진 현재의 당 지도부의 결정에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까지 느낀다."라며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돌이켜보면 저는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앞장서서 지지하고 도왔고, 오늘의 당대표를 만드는데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그런데 지금 후회한다. 그리고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제가 왜 후회하는지. 그 이유는 머지않아 곧 밝혀질 것이고, 또한 이미 적지않은 부분들이 밝혀져 있고, 그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희망을 잃어버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를 모함하며 버리고자 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더 이상 같이 할 수 없다. 리더의 최대 덕목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이다. 리더십의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원직에 도전하시는 여러분, 비인간적인 비열함, 배신, 무능함, 사람을 함부로 버리고 내치는 비정함, 잘못에 대한 책임은 약자들에게 떠넘겨버리는 불의함을 민주당에서 걷어내야 한다. 걷어내자고 말할 용기조차 없다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서지 마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대중의 지지를 받는 만큼 공정함이 살아 있어야 되고, 정의가 살아있어야 된다. 계파이익이나 자신의 자리가 아닌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4년 전 처음 보는 저를 믿어주시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지역구민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는 영원히 제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끝으로 저의 오늘의 이 무너짐이 민주주의와 개혁이 성공하는 새로운 당이 탄생하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기를 빌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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