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꿈과 시민의 염원을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이용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국민의 힘 소속 부산시의회 의원들 (사진=정의용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정의용 기자] 국민의힘 소속 부산광역시의회 의원들은 오전10시 부산시의회 프레스룸에서
"부산의 꿈과 시민의 염원을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이용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문은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의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 입장 발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부산의 꿈과 시민의 염원을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이용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강조 드리지만,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었다.
부산을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국가발전 동력으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는 갈망에서 시작되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 전체가 원팀이 되어 함께 뛴 것이다.
비록 부산과 대한민국은 2030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숨가빴던 엑스포 유치의 전 과정은 부산을 희망의 도시로 변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기에 충분 했다고 자부하며 세계가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부산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고 수도권 일극체제로 멈춰선 대한민국이 다시 뛰기 위해서는 부산이라는 동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깊게 각인 시켰다.
무엇보다 부산시민이 뜨겁게 뭉친 기억은 잊지 못할 감동으로 남았으며. 물론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2030부산엑스포를 국가 사업으로 확정하고 진즉에 적극적인 대외교섭활동에 나섰다면 결과는 분명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뒤늦은 비판은 소모적 정쟁만을 점화 시킬 뿐이다.
미래로 나아가야 할 원대한 목표가 있는 우리에게는 일 분, 일 초가 아까운 시간입니다. 지금은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후회하지 않을 완벽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시민의 열의를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할 시간이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엑스포 유치활동 백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유치활동 전 과정을 꼼꼼하게 복기하고 성과와 과오를 면밀히 분석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또한 시민 여론조사, 공청회, 전문가 정책토론 등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엑스포 유치 재추진을 신중하게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광역시의회는 이 모든 과정이 민의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할 것이 라는 점을 분명히 밝한다.
엑스포 유치로 가는 길은 잠시 멈춰섰지만 부산의 꿈, 시민의 염원은 더욱 커졌습니다. 부산을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와 공감은 이제 대한민국 모두의 꿈이 되었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가덕도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으로 실현될 것이다.
다시 한번 호소한다.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비전과 희망, 그 소중한 자산이 부산 대도약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모든 정치권이 힘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부산이 실패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