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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슨 일 있어도 국민 배신 안 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04-22 00:32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글을 남겼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 전 위원장은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분의 절실한 표정들을 잊지 못할 거다.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거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거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일 테니까."라며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망하시고 기운 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 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 결국 잘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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