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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총동문회 , 김영록 지사에 결단 촉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4-04-25 14:12

34년 주민의 숙원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성명서 발표
24일 목포대학교 총동문회는 목포대 의대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제공=목포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국립목포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오창현)는 24일 제30대 회장 취임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김영록 지사의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의대공모 절차는 동서 간의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일“이라며 철회를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김영록지사는 국립의대 공모 원칙에서 지역 강소전문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한 의료체계의 완결성, 도민의 건강권 확보, 그리고 의과대 설립을 통한 지역상생 도출이라는 원칙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원칙에 입각해서 볼 때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목포대학교이다. 지역 내 목포한국병원, 기독병원, 중앙병원, 목포의료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을 통해 의료체계의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권은 의료취약지인 유인도서가 전국의 41%가 밀집돼 있고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8%로 상대적으로 높으며 모든 의료기관 수준에서 기준시간 내 접근권 또한 동부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서부권이 동부권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공공의료 분야에서 재정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며 이에 더해 저소득층의 비율은 더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료인 국립 의과대학은 목포대에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영록 지사가 목포시 더 나아가 서부권 주민들의 34년 눈물겨운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외침을 외면한다면 7만 동문과 전남도민의 거센 저항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음을 엄중 경고하며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오창현 회장은 “이미 해법은 나와 있다”면서 “의대와 대학병원은 목포대로, 동부권에는 여수가 희망하는 전남대병원 분원 설치, 산업재해가 많은 광양에는 산재전문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하철 총장 등 참석 인사들은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전남권 국립의대는 공공의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 그리고 이미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의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더불어 대학부지까지 준비된 목포대학교에 설립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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