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최근 육군 훈련병들의 사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분노했다.
조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육군 훈련병이 ‘군기훈련’을 받다가 숨졌다. 지난 21일에는 또 다른 훈련병이 훈련 중 수류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 간 청년들이 어이없는 이유로 죽는 상황을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간다. 요며칠의 기사를 보면서, ‘어떤 부모가 걱정 없이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고, 어떤 청년이 흔쾌히 군대에 가고 싶겠나’란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아들은 무탈하게 병장 제대를 했지만, 제 아들이 군복무 시 유사한 변을 당했다면 아비로서 심정이 어땠을지."라며 "‘군대 가야 사람 된다’, 불과 20여 년 전까지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던 얘기다. 당시에도 전근대적인 이야기라고 얘기했다. 2024년에 ‘얼차려’란 방식으로 군기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고 시대에 맞을까, 정말 군기를 따지고 ‘얼차려’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라고 전했다.
이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젊은이들의 인권을 제도적 보장하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면밀히 살펴, 따져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