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경원./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나 후보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후보, 지금 ‘꿈’ 같은 소리 하면서 넘어갈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공정하게 룰을 지키면 꿈이겠지만, 이기적으로 반칙을 하면 탐욕이 되는 것이다."라며 "당 대표 임기라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 달린 토론이다. 그럴듯한 화술로 퉁치고 가려고 하지 마시고, 명확하게 당원과 국민께 답을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1년짜리 당 대표는 우리에게 악몽 같은 일이다. 일단 당의 근본적인 개혁에 1년이란 시간은 턱없이 모자라다. 한 후보는 더더욱 1년이 짧을 것이다."라며 "또 비대위, 또 전당대회, 당원과 국민이 정말 지겨워한다. 2년 임기 당대표를 1년 만에 내팽개치고 본인의 그 '꿈'만 쫓아가겠다는 것은 너무나 몰염치하다. 개인을 위해 당을 혼란에 빠트리는 이기적인 정치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답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된다면,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9월 사퇴하실 것이냐.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 벌써부터 내년을 생각하기엔 이르다, 어떻게 Yes or No로 모든 걸 답할 수 있느냐와 같은 모호한 답으로 뭉개지 마시고, 정확한 답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다리겠다. 답이 없다면, 결국 '이재명을 따라하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