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해식 SNS)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 특검법에 포함시켜서라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점입가경이다. 상대를 흠집내려는 무분별한 폭로전이 집단적 자해극이 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논란‘이 대통령 부인의 당무개입으로 번졌고 총선 시기 한동훈 후보의 사천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한동훈 후보가 장관 시절부터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폭로에 이어 김건희 여사 댓글팀이 있었다는 의혹도 터져나오고 있다.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가 3류 막장극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넋 놓고 구경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직접 참여했다는 한동훈 법무장관 시절의 댓글팀은 예삿일이 아니다.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 장 전 최고위원이 댓글팀 운영 사실을 폭로한 자신을 고발하라고 호기롭게 말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동훈 후보는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용산이 불법 댓글팀 수사를 통해 한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쯤 되면 한 후보가 스스로 자백하는 편이 나아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해식./아시아뉴스통신 DB |
그러면서 "한동훈 댓글팀 뿐 아니라 김건희 여사 댓글팀 운영 의혹도 밝혀야 한다. 김 여사가 지난 1월에 한동훈 후보에게 보낸 문자에 자신이 댓글팀을 운영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드러났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경천동지 할 일이다. 대통령 부인의 국정농단이 국민의 여론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데에 까지 이르렀다면 이 정권의 파멸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겠다. 불법 댓글팀 운영 의혹을 특검법에 포함시켜서라도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여론을 조작, 오도하는 반헌법적 범죄를 반드시 밝혀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