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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셋째 주(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9%가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8%).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285명, 자유응답)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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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0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해병대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문제',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총선 후 지난 석 달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고, 부정률은 지난주 68%에서 8%포인트 하락했다. 주로 성향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다.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 지난주 방미 일정은 별 구설 없이 마무리됐고, 이번 주 전해진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 기조와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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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공식 SNS) |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새로운미래,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다.
총선 후 비등했던 양대 정당 지지도의 격차가 2주 연속 커졌다. 이는 네 명의 후보가 격하게 경쟁 중인 국민의힘 전당대회(23일, 과반득표 없으면 28일 결선투표) 영향으로 짐작된다. 작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임박해서도 양대 정당 지지도가 최대 10%포인트까지 벌어졌다가 사후 원위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대표(이재명)와 도전자(김두관, 김지수) 구도로 다음달에, 조국혁신당은 전 대표(조국) 단독 입후보로 20일 전당대회 예정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55%가 더불어민주당, 13%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1%, 더불어민주당 26%, 조국혁신당 10%,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3%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