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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패밀리레스토랑 셰프로 취업한 대구과학대 졸업생 오대규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4-08-06 19:37

보람과 만족감 느끼며 요리사 생활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졸업생 오대규(23)씨가 근무지인 호주 브리즈번의 패밀리레스토랑(FALALALAH) 주방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 식품영양조리학부를 졸업한 오대규(13학번, 23세)씨는 호주 브리즈번의 패밀리레스토랑(FALALALAH)에서 파스타 담당 셰프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졸업을 앞둔 2024년 2월 대학의 해외취업 지원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커리어 스타트' 과정을 통해 호주 제임스쿡대학교 브리즈번 캠퍼스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꿈꾸던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오 씨는 "패밀리레스토랑(FALALALAH)는 파스타, 피자, 리딩 파트로 나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담당 셰프가 별도로 있다"며 "그 중 파스타 파트 담당 셰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파트장들과 협업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리사로서의 보람과 만족감을 나타내며, 근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고객이 음식을 깨끗한 그릇으로 돌려줄 때를 꼽았다. 오 씨는 "요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주는 요리사로서, 음식을 남김없이 드셔 주시는 고객들을 보면 보상 아닌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며 "항상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학교 식품영양조리학부 졸업생 오대규(23, 오른쪽 두 번째)씨가 재학 시절 해외 취업을 위해 참여한 '글로벌 커리어 스타트' 프로그램 참여 모습.(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2019년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에 입학한 오 씨는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요리학원을 다니다 요리에 흥미가 생겨,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행복한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요리사의 꿈을 가지고 식품영양조리학부에 진학한 그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2023 제21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세시절식을 사계절로 나눠 제철음식과 시절식 음식을 선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 씨는 "요리경연대회 참가를 위해 동기들과 '소담 : 음식이 풍족하여 먹음직스럽다'라는 팀을 구성하고 수업 후 대학 조리 실습실에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그때 배운 다양한 기술과 기법들로 지금도 직장에서 활용 중이다"며 "목표를 정하고 해낼 수 있는 몸과 정신을 만들기 위해 항상 성실하게 노력했기에 꿈꾸던 요리사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후배들에게도 스스로의 능력을 인정하고 배우면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 씨는 "많은 직군들이 로봇, AI로 대체되는 추세지만, '로봇이 조리는 할 수 있어도 요리는 할 수 없다'는 말처럼 높아진 생활수준과 외식 빈도의 증가로 전문성을 갖춘 숙련된 요리사는 특수 직종"이라며 "맛있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요리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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