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강유정 SNS)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을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한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민주당이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 같다'라고 비난했다. 현실에 눈 감고 민의에 귀 막은 대통령실의 적반하장이 참으로 한심하다. 반성의 기미라고는 조금도 찾을 수 없는 대통령실의 뻔뻔한 태도에 이제 실망도 아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민심에 고개 돌리고 괴담 타령에 숨을 셈이냐. 그렇다고 실정이 가려지냐. 대체 언제까지 현실을 부정하고 국민의 비판을 무시할 것이냐."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그러면서 "21차례나 거부권을 날리며 국민의 대표기관 국회를 묵살한 자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다. 자기 입맛에 맞는 법안이 아니면 무작정 거부하며 대통령이 짓밟고 있는 게 바로 헌정질서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가 오만과 폭주의 독선에 시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외치며 대통령이 되더니 이젠 내 권력 살리는데 검찰권을 쓰는 것이냐.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위헌적 법안이라고 매도하면 완전 방탄이 될 줄 아는 것이냐."라며 "인사는 폭망, 민생은 파탄, 의료는 대란이다. 행정부 수반 대통령이라면 제발 뭐라도 해결에 나서라."라고 덧붙였다.
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
끝으로 "박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국민을 거역하고 헌법과 책무를 저버린 대통령에 대한 경고이며 충언"이라며 "대통령실이 제 발 저린 듯 부인한다 해도 국정 실패와 민생 파탄, 헌법질서 유린과 민주주의 파괴의 실정은 가릴 수 없다. 하루라도 빨리 현실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라. 귀를 열고 국민의 경고를 겸허히 들어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