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내외가 추석 명절을 맞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인사들에게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담아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담아낸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그런데 이를 전달받은 야당의 일부 의원들이 받기 싫은 선물이라며 반송시키는 인증샷과 메시지를 SNS에 올리면서 대통령의 의례적인 명절 선물마저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고 지지자들의 눈치만 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추석 명절 만큼은 서로의 마음과 인심을 넉넉하게 나누던 것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며 "선물을 건네는 상대가 거북하거나 지나치게 고가의 선물이어서 부담스럽다면 보통 ‘감사합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며 정중히 사양하면 된다. 보내지 말라는데도 보내왔다며 거부와 반송 인증으로 상대를 모욕하는 호들갑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윤상현./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2000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추석선물로 보낸 송이버섯을 김대중 대통령이 여야 정치권에 나눠줬을 때 일부 보수 정당 의원들은 썩 달갑지 않았지만 무례하게 거절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이 보낸 명절선물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비판하며 돌려보낸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민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민생을 위해 협치하겠다는 메시지 대신 대결과 반목으로 일관하겠다는 야당의 메시지에 국민들은 지쳐간다. 민생국회와 협치는 요원해만 보인다."저렇게까지 해야만 살아남는 조직의 문제인지, 개인의 인성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국회의원이라면 강성 지지층이 아닌 국민 전체를 바라보며 협치와 소통이라는 정치의 본령에 충실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원의 책무다."라고 전했다.
이성윤./아시아뉴스통신 DB |
앞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오, 정혜경 진보당 의원 등은 윤 대통령의 선물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