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 화재예방과 소방장 김은영.(사진제공=성남소방서) |
[아시아뉴스통신=박성근 기자]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이 고향을 방문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거나 선물 준비로 분주한 시기이다.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내려면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안전’이다.
매년 추석 연휴에는 적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총 333건으로 13명의 부상자와 59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특히, 주거시설에서의 화재가 37%를 차지하였고 이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2%로 가장 많았다. 이렇게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와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주택화재경보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화재경보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부착하면 된다.
한편, 2012년 2월 5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의 개정으로 2017년 2월부터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었다.
이에 따라 성남소방서에서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들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정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안전 사각지대의 주택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
‘
소화기 1대와 경보기 1대는 생명을 9한다’라는 슬로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안전을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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