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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文·李, 수사·재판 임박하자 일시적 방탄 동맹"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09-11 00:16

추경호./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서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지금 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했다."라며 "두 분은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추경호./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문 정부 5년은 혼란의 5년이었다. 자영업자, 중소기업을 무너뜨린 소득주도성장 정책, 원전 산업 생태계를 파괴한 탈원전, 집값 대란을 일으킨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 나랏빚 1,000조 시대, 끊임없는 내로남불, 비굴했던 대북 저자세 정책, 한미 동맹 약화 등 문 정부 5년의 혼란상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자초한 본인들의 부족함에 대해선 성찰하지는 않고 후임 정권을 적반하장식으로 비난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연일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수사의 성역은 아니다. 전직 대통령이나 야당 대표라는 이유로 이미 드러난 비리 의혹을 수사하지 말고 덮어두자는 것은 사법 정의가 아니다. 법 앞에 그 어떤 성역도 있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끝으로 "국민들께서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 사이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런데도 본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임박하자 공통의 사법리스크 앞에 일시적으로 방탄 동맹을 맺은 것이다. 본인들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국가의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꼼수와 선동은 국가 지도자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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