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강유정 SNS)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1일 서면브리핑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채 해병 어머님이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고통과 우울감에 젖어 명절이 기다려지지도 않는다.'라며 '아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수십 번.'이라고 했다. 이어 '부하 지휘관들에게 책임 전가만 하고, 본인은 회피하려는 모습에 분노와 화가 치밀어 견딜 수 없다'라면서 '혐의자로 밝혀져 처벌되길 바라고 또 바란다'며 임성근 전 사단장의 처벌을 강하게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강유정 SNS) |
이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아들 잃은 어머니의 절절한 호소에 여전히 무감하냐. 자식을 잃은 부모에 대한 최소한의 공감과 연민이 있다면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는 응답을 해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수사에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제가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 국민께 약속했던 건 윤 대통령 당신이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규명되어야만 한다.', '책임 있는 관련자들의 처벌은 당연한 수순'이라던 국민의힘의 말들은 내용 없는 허언이었던 것이냐. 당 대표 후보 시절 '국민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 더 이상 채상병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던 한 대표의 결기는 선거를 위한 일회용이었냐."라고 말했다.
(한동훈·윤석열/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대통령, 여당 대표 아무도 국민께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목적을 위해 약속을 남발한다. 약속을 지키긴커녕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는 국민 무시, 분노 유발 정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의 눈물을 민주당은 함께 슬퍼하고 있다. 그 마음을 알기에 민주당이 나서겠다. 거부권을 넘어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아시아뉴스통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