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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에 회담 촉구 "입장 난처한 것 이해하지만 신속히 만나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나수지기자 송고시간 2024-10-31 00:36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회담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님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말씀드린다. 제가 전에 행사장에서도 저번 주 안으로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 가능하면 그렇게 하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비서실장들을 통해서 협의를 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지금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렵다. 정치적 현안들도 쌓여 있지 않냐."라며 "입장이 난처한 것은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 어떤 결과가 나든, 그것은 다음 문제이고, 일단 중요한 현안들이 많으니 논의를 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덧붙였다.
 
한동훈·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간 계속 주장해 왔던 대로, 단통법 이런 것 빨리 폐지를 해야 되지 않냐. 빨리 폐지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수차 강조하지만, 예금자 보호 한도, 지금 5천만 원인데 1억으로 빨리 올려야 된다. 위험을 예방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께서도 당내 지역위원장들한테 수차례 약속하셨는데, 지금 정치적 기회균등을 위해서 지역위원회, 과거식으로 하면 지구당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 아니, 현역 의원들은 1년에 1억 5천만 원씩 후원금 모금하고, 보좌진도 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사무실도 유지할 수 있고, 하다못해 기초·광역의원들도 후원회가 있지 않냐. 그런데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왜 기회를 주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 대표는 "아무리 성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성벽이 낮기를 바라고 일단 들어가면 성벽을 높이기 바라는 것이 사람의 심사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시각으로 보면 불공정하지 않냐. 일정 정도 사무실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고, 또 합법적으로 투명하게 정치자금도 모금해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공정한 정치 환경이 조성된다. 약속을 하셨으니 지켜야 된다."라고 말했다.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한 대표께서 '여의도 사투리' 싫어하신다고 제가 들었는데 말만 해 놓고 나중에 안 하거나 말 바꾸는 것, 이것이 바로 대표적인 '여의도 사투리'라는 것, 아실 것으로 믿는다. 최대한 신속하게 만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들을 몇 개라도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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