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과 내각의 쇄신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7.3 탄핵 직후 보수 언론들조차 당 해체하라고 난리치던 그때 당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도 살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요청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라고 적었다.
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유세 기간 내내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를 목표로 뛰었다. 15%만 받으면 대선자금 보전도 되고 당이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탄핵 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시지 전달이 안되었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 가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은 없다. 더구나 윤 대통령과 한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냐.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해야 한다고 한다. 폐일언하고 당은 방기(放棄) 하시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시고 내각도 전면 쇄신하여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라고 말했다.
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국정기조가 무너지고 있다.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