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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상식·주술이 국정 뒤흔들어...김건희 특검법 수용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나수지기자 송고시간 2024-11-03 00:15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에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유린되고 있습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한다. 주권자의 합리적 이성이 아닌 비상식과 몰지성이, 그리고 주술이 국정을 뒤흔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21세기 대명천지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꽃다운 젊은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다. 멀쩡하게 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수장을 당했다. 젊은 해병은 이유도 모른 채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사계절이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그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아직도 이유를 알 수 없고 대통령, 총리, 장관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방향을 잃었고, 우리 국민은 미래와 희망을 빼앗겼다. 무능과 불통, 무관심으로 국가적 혁신역량, 경제적 기초체력은 눈처럼 녹아내리고 있다. 저성장의 고착화로 일자리는 줄어드는데 대책 없는 초부자 감세로 국가재정은 거덜이 났다. 정부역할 축소로 불평등과 양극화는 심화되는데, 서민과 지방의 어려움은 극단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최악의 경기침체로 일자리는 줄고 지갑은 얇아지는데 이자, 월세, 물가, 환율은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한다. 카드대출이 2003년 카드대란 이후에 최대라고 한다. 자영업자가 사상 최대 규모로 폐업하고 수출마저 뒷걸음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비전을 제시하고 길을 만들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정부의 역할 아니냐. 하지만 이 정부는 비전도 대책도 없다. 무능, 무책임, 무대책을 넘어서 국가안위나 국민의 삶에 관심조차 없다. 고속도로 종점을 멋대로 바꾸고, 유권무죄 무권유죄식 검찰권 남용을 하고, 사익과 정치탄압을 위해서 권력남용에는 진심인데, 국민과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대체 알 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대통령실)



그러면서 "책임지지 않는 권력이 가장 위험하다. 이 거대한 퇴행과 모두의 불행을 막는 길은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고, 잘못된 국정기조를 완전히 되돌리는 것이다. 변화의 출발점은 대통령의 진지한 성찰과 대국민 사과다."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한다. 국민의 압도적 주권의지가 반영된 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라. 고사 직전의 민생경제를 살리는 긴급한 조치를 지금 즉각 시행해라. 민생과 경제에 치명적인 전쟁유발 책동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에 즉각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국민의힘에도 한 말씀 드리겠다. 여당은 국정 운영 주체의 하나다. 야당을 달래고 협력을 요청해도 부족할 판에 일상 하는 일이 야당 비난, 야당 발목 잡기뿐이니 국정이 제대로 될 리가 있냐. 야당이 여당 발목 잡는다는 말은 들어봐도, 지금처럼 여당이 야당 발목 잡는 것을 여러분 보셨냐. 대통령이 잘못하면 여당이 바로잡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용산의 눈치만 볼 생각이냐.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이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만을 보고 국민의 뜻을 따르도록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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