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2일 개최한 '나는 그림책 작가' 그림책 제작 발표회.(사진제공=달성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학부와 함께 '나는 그림책 작가'에 참여한 15명의 어린이가 만든 그림책이 발간됐으며, 지난 2일 그림책에 대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이 직접 그림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익대학교와 함께하는 '나는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은 『외갓집은 정말 좋아!』의 저자이자 홍익대학교 디자인컨버전스 학부 교수인 사카베 히토미 교수와 『하얀 사람』의 저자, 김남진 작가의 지도로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는 총 15명으로 각자 본인만의 그림책을 만들어냈다.
이번에 열린 '나는 그림책 작가' 제작 발표회에서는 프로그램의 수업 과정과 그림책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으며, 아이들이 제작한 15권의 그림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책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생긴 추억은 제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됐다", "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들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취미 삼아 시리즈 만화를 그려보곤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으로 책을 발간해서 좋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이며, 올해까지 총 58권의 그림책이 발간됐다. 달성군립도서관은 어린이들이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발간한 그림책에 대한 작품발표회를 개최하고, 그림책과 스케치, 원화 등은 도서관 로비에 전시해오고 있다.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그림책들은 도서관의 다른 책처럼 열람 및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린이자료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펼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청소년들이 달성에서 꿈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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