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탄핵 소추안 초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에 하루에도 몇 번씩 기가 막히는 소식이 들린다. 그 중심에는 김건희 여사와 ‘영적 대화’를 한다는 명태균 씨가 있다. 이처럼 엉터리 같은 상황,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냐. 8년 전과 똑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탄핵의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대구는 대한민국에서 보수 세가 가장 강한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하셨다. 보수의 근본은 ‘애국과 품격’이다. ‘친일 굴종 외교’를 고수하는 윤 대통령은 애국과 거리가 멀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말과 행동에서 품격은 눈에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고 개탄하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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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대선 후보 당시에 윤석열 후보는 새빨간 거짓말을 일삼았음이 확인되었다. 몇 가지 예를 보자. '대통령 측근도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감옥에 보내는 것을 국민이 보셔야 한다.' 맞다.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맞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이 말 지키고 있냐. 이중 하나 지켜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이제 보수진영과 국민의힘도 택일해야 한다. 탄핵이냐 방탄이냐, 그것이 문제다. 김건희·윤석열 정권을 지키려다가는 같이 몰락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의 탄핵 쇄빙선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할 것이다. 다음 달까지 17개 시도에서 탄핵 당위성을 알리는 탄핵다방을 연다. 7일 목포, 13일 여의도, 22일 전주, 29일 제주에서 개최한다. 또 매달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서초동 집회를 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아시아뉴스통신 DB |
끝으로 "탄핵 소추안 초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 이 초안은 추후 국민께서 직접 문구를 보태고 수정하는 ‘국민참여형, 신문고형’ 탄핵 소추문이 될 것이다. 탄핵 사유가 되느냐, 혐의가 분명한가 등은 법률적 검토를 할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지다. 시민사회와 모든 정당은 단결해야 한다. 때가 되면 바다로 흐르듯 광장에 다 모이실 것이다. 8년 전 11월, 100만 명이 모인 것처럼 말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