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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김건희특검법 거부권 규탄 긴급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총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거부권이다. 4.19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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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뻔뻔하고 가증스럽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라며 "윤 대통령은 특검이 위헌이라고 한다.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특검을 위헌이라고 주장할 자격이나 있냐.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 말대로 특검이 위헌이라면, 검찰총장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지도 못했을 것이고, 이 정권은 애초부터 탄생하지 말았어야 할 정권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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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
그러면서 "김건희-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국정농단 정황이 날이면 날마다,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양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수사를 받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국민에게 개사과나 던지고, 거짓말 골프나 치러 다니는 대통령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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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이, 특검을 계속 거부하는 건 범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죄를 지은 자는 누구든 처벌받는 것이 보편적 상식 아니냐. 김건희만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도 보편적 상식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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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아시아뉴스통신 DB |
박 원내대표는 "윤 정권 출범 이후에 나라가 엉망이다. 입만 열면 자유니 공정이니, 민주주의니 하면서, 자유를 입틀막하고, 공정을 난도질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 자신과 배우자의 죄를 감추기 위해 죄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라며 "국민의 인내심은 임계점을 넘어섰다. 국민 70%가 김건희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수십만 명의 국민이 한 달 넘게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대통령과 범죄를 비호하는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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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국민의힘도 현명하게 판단해야하지 않냐. 특검 거부는 정권에 대한 전면 거부로 이어질 것이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전체 보수세력의 궤멸로 이어질 것이다.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헌법 유린의 위기 앞에서, 우리 국민은 굴하지 않고 싸울 것이고, 민주당도 끝까지 싸울 것이다. 김건희 특검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유일한 살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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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아시아뉴스통신 DB |
끝으로 "민주당은 기필코 김건희 특검을 관철하겠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