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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尹 탈당 재차 요구...탄핵은 반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12-06 00:01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재차 요구했다.

한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 저는 계엄선포 최초 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대통령을 비롯해서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의 인식과 그리고 국민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민주당의 폭거에 대한 문제의식은 저는 같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폭거는 극심하고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지만, 위헌 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동훈./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인 우리당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지지자들, 당원동지들 그리고 의원들께 말씀드린다.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민심도 생각하고, 보수 정치인으로서 지지자들의 마음도 생각하겠다. 저에게 그 임무를 맡겨달라는 말씀을 드린다. 정말 어려운 과제지만,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도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범야권 의석(192석)을 감안하면 전원 출석을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경우 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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