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8년 전 박근혜 탄핵 때 경남지사로 있으면서 우리당 국회의원들에게 탄핵은 불가하다 질서있는 하야의 길로 가라고 그렇게 설득해도 유승민을 비롯한 야당 담합 세력들은 탄핵에 동조하여 탈당하고 바른정당으로 갔다."라고 적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한국의 보수진영은 탄핵 대선 때 궤멸 지경에서 겨우 연명하기는 하였으나 그 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연달아 참패하고 적폐세력으로 몰려 소수당으로 전락했다."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그때 적폐청산의 선봉에 섰던 지금의 용병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영입해 경선을 치를 때 나는 그것을 지적하며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했으나 국민 여론에서는 10% 이상 이겼지만 당원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후보 자리를 내주었다."라고 전했다.
한동훈·윤석열./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우여곡절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정권을 탈환했으나 당은 또다시 용병 한 사람을 영입해 이번에는 용병끼리 헤게모니 다툼으로 또다시 8년 전 탄핵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부터 박근혜 탄핵전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는데도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당과 나라는 또다시 나락으로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탄할 일이다. 한국 보수세력이 그렇게 무능하고 나약한 집단이었던가"라며 "철부지 용병이 날뛰는 그 당은 미래가 없다. 그럴 바엔 차라리 당을 해체해라. 그런 인식 수준으로 니들은 한국 보수정당을 운영할 자격 없다."라고 전했다.
홍준표./아시아뉴스통신 DB |
한편,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곧바로 국회에 모여 본회의를 열었고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후 윤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