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통령실)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오후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다.
노무현·박근혜/아시아뉴스통신 DB |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곧바로 국회에 모여 본회의를 열었고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아시아뉴스통신 DB |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결국 윤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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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이 가결된다.
조경태·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
현재 여당에서 조경태, 안철수 의원 등이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친한계 일부 의원도 탄핵 찬성 투표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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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3.6%(매우 찬성 65.8%, 찬성하는 편 7.7%)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4.0%(매우 반대 15.0%, 반대하는 편 8.9%)로 집계됐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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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4.8%로 최종 504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