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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5% 尹 즉시 탄핵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12-13 00:07

(사진제공=대통령실)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하야 또는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날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즉시 하야나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74.8%, '여당의 제안대로 질서있는 퇴진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16.2%로 각각 집계됐다. '잘 모름'은 9.0%에 달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즉시 하야/탄핵을 택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은 ▲광주/전라(즉시 하야/탄핵 83.9% vs 질서퇴진 10.5%)로 조사됐다. 이어 ▲대전/충청/세종(79.4% vs 11.1%) ▲인천/경기(77.9% vs 15.8%) ▲서울(77.3% vs 13.8%) ▲대구/경북(73.2% vs 17.4%) ▲제주(69.7% vs 11.8%) ▲강원(62.0% vs 32.1%) ▲부산/울산/경남(60.1% vs 23.8%) 순으로 즉시 하야/탄핵 의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는 ▲40대(즉시 하야·탄핵 83.9% vs 질서퇴진 8.8%) ▲30대(85.2% vs 5.9%) ▲50대(78.1% vs 15.9%), ▲18~29세(73.9% vs 17.2%) ▲60대(71.2% vs 19.5%) ▲70세 이상(52.8% vs 30.8%) 순으로 즉시 하야/탄핵 비중이 높았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내에서 즉시 하야/탄핵 92.0% vs 질서퇴진 6.9%, '중도층'은 83.0% vs 11.6%, '보수층'은 43.0% vs 33.3%로 나타나는 등 즉시 하야/탄핵 비율이 정치적 이념성향과 무관하게 모두 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 국정평가에 대해 긍정·부정 평가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의견이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56.2%는 질서퇴진, 4.6%는 즉시 하야/탄핵, 39.2%는 잘 모름을 택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에는 즉시 하야/탄핵 91.1% vs 질서퇴진 8.3%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와 함께 응답자 40.0%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신적 고통 등 트라우마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고 26.2%는 '계엄 직후 고통을 겪은 바 있으나 해소되었음'이라고 답했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계엄사태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었던 셈이다. 27.3%는 '트라우마가 없다'고 했고 '잘 모름'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7.6%로 최종 507명이 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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