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나수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 발표에서 "대통령 윤석열은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 추한 거짓말로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 했다.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셀프 인증’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 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권력자는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 민주당은 그 준엄한 명령에 따라 14일 대통령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에 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여러분, 국회의원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여야, 진보, 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할 책임이 있다. 여러분이 지켜야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지금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바로 그들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시킬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 부디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라.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하고 기록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역사란 시계추와 같아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 당장의 절망이 온 몸을 휘감을 때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역사는 언제나 전진해왔고, 또 전진할 것이라는 사실이다."라며 "단 한 명의 어처구니없는 오판이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께서는 올바른 판단으로 이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증명하였고, 또 다시 한 번 증명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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