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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혼자 살기 위해 배신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세나기자 송고시간 2024-12-14 00:00

김기현./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세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입장을 냈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예상하지 못한 계엄 선포로 국가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였기에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다."라고 적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밝힌 계엄선포의 명분은 일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른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조치가 적법절차에 따라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계엄의 충격에서 벗어나 이성을 되찾고 차분하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이 난국을 모두의 슬기로움으로 함께 헤쳐나가야 할 때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이나 가짜뉴스, 괴담 선동으로 인민재판하듯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일부 정황과 일방의 주장에 기대어 ‘내란죄’라고 단정지어서도 안 된다. 중대한 사안일수록 헌법과 법률에 정한 절차를 준수하며 결정되는 것이 성숙한 법치와 민주주의다."라고 전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징역형을 선고받은 피고인 이재명 대표와 그 범죄 피고인 방탄을 위해 '묻지마 탄핵'과 '예산 자르기 폭거'를 남발하여 민생을 파탄으로 몰면서 국정농단을 하고 있는 민주당의 독재적 행각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있을 예정이다. 표결을 앞두고 우리 당 내부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되 분열상을 보여드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기현./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국민들께 정말 죄송스런 일이 벌어졌기에 여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 다만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지켜온 정통 보수우파의 긍지를 내던져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책임질 것은 책임지되 비굴해져서는 안 된다. 자기 혼자 살아남기 위해 비굴한 배신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 건강한 보수우파의 가치를 다시 세워나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심기일전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현재 안철수, 김상욱, 김예지,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이 탄핵 찬성의 뜻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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