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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자진출두가 바람직"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5-01-13 00:38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출두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정 수습의 첫걸음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안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1970년대 개도국 수준으로 국격이 퇴행했다. 반면, 대선불복에 이은 오로지 권력탈취를 위한 거대야당의 망국적 탄핵 남발과 진영 갈라치기는 적대적 공존체제의 동전의 양면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라가 혼란스러운 위기일수록 국가의 헌법기관들과 공권력 간의 대치 상황은 대한민국 존재의 근거와 이정표인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단호하게 바로잡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허물려는 특권세력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헌법과 법치주의에 반하는 세력과는 한 치의 타협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나다. 더구나 반헌법적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파하거나 일부 지지층을 결집하여 공권력에 맞서면서, 충돌과 유혈사태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다.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에 대해서는 집행에 협조하는 것이 모든 국민의 의무'라는 대법원 입장에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고, 만에 하나 공권력 간의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억울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더 큰 역사적 불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상계엄 선포로 발생한 국가비상사태와 국가신인도 추락에 따른 경제위기를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탈취에만 혈안이 된 점령군이나 홍위병이 된 듯한 초거대야당 이재명 민주당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한다. 총을 맞고라도 체포하라며 유혈충돌을 부추기는 선동을 멈추어야 한다. 우리 국민인 아들, 딸들과 엄마와 아빠들이 결코 다치거나 총을 맞아서는 안 된다.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질서 있는 변화에 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만 될 수 있다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 헌법재판소에 제출되는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은 오로지 권력탈취를 위한 조급증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국회에서 의결된 원안대로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게 하는 것이 옳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안 의원은 "국회에서 내란 특검법안 재의결이 부결된 것은 민주당이 오만함을 고집해서다. 야 6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의 문제조항들 또한 끝까지 고집해서는 안 된다. 특히 제3자 특검 추천으로 선회한 것 등은 다행이지만, 외환유치죄의 추가는 납득할 수 없다."라며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과정에서 여야합의로 수정되기를 바란다. ‘여야합의 특검’만이 수사 주체 논란 등 혼란을 정리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서 국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우리 여당에 당부드린다. 계엄옹호당, 친윤당, 전체주의 정당이 될수록, 많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되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최근 정당 지지율이 조금 회복되었다고 곧바로 이재명 전체주의정당의 행태를 따라 해선 안 된다. 지지율이 오른 것은 권력탈취에 혈안이 된 거대야당의 점령군 및 홍위병 행태의 반사이익일 뿐이다. 자유민주주의 정당답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소신을 포용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 의료대란을 바로잡고 무너진 민생 경제를 돌보며, 트럼프 2기 집권에 대비하는 등 국가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다. 탄핵의 강, 계엄의 바다에 빠진 우리 당을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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