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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저는 늘 대선에 도전할 구멍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니까 저한테 출마 여부를 묻는 거는 그거는 뭐 별로 필요 없는 질문인데 다만, 출마 선언을 하고 이런 거는 탄핵 심판되는 걸 봐야 한다. 탄핵 심판 결론도 안 났는데 벌써부터 손들고 '나 출마해요'라고 하는 거는 야당에서 모르겠는데 최소한 여당에서는 저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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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저는 당원들한테는 약하다. 국민의힘 지지층한테 약하다. 그게 저의 경선 통과의 최대의 어려움"이라며 "저는 정면으로 그분들한테 호소할 생각이다. 만약,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확정판결이 안 돼가지고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이재명 대표는 범죄나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있는지, 그분의 경제 정책이나 그분의 안보 정책이나 이런 게 저 사람이 5년 동안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얼마나 위험해지느냐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저는 누구보다도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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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유 전 의원은 "저는 25년째 정치해오면서 단 한 번도 무슨 부패나 이런 문제가 아예 걸려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저는 진짜 깨끗하게 정치하려고 했고 저는 보수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이 이야기를 해서 당의 비주류가 된 건데 보수가 이대로 가면 보수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국민들 선택을 받지 못할 거다는 이야기를 제가 오래전부터 십수 년째 지금 계속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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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그게 제가 주장하는 개혁보수라는 거고 보수 지평을 확 넓히자는 건데 저는 당원들과 국민의힘 지지층들한테 그 이야기를 할 것이다. 제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진짜 정권이 교체가 돼서 우리가 정권을 빼앗겨가지고 대한민국이 위험해진다고 진짜 그렇게 두려움을 갖고 계시면 저를 지지해 달라. 제가 진정한 보수 정치인으로서 제가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누구보다도 더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컨대, 김문수 선배나 홍준표 선배나 보수적인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좋아하는 우리 후보들 있지 않냐. 제가 그럴 것이다. 저런 분이 후보가 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냐. 그거로 제가 정면승부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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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통령실) |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 때문에 만약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라면 우리한테 불리한 게 당연한 거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어떻게 저쪽 후보를 이길 거냐.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훨씬 더 확장성있고 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정책적으로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준비 안 된 검사 데려와서 나라가 이 모양이 되지 않냐. 그래서 그런 생각을 저는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