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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반성'이 없다. 극단적 진영 대결, 극심한 분열과 갈등에는 분명 이 대표와 민주당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우리 정치의 위기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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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이 대표는 '성장'을 말하고 '실용주의'를 말했다. 그런데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기본소득, 기본사회'를 갑자기 폐기하겠다고 한다. '이재명의 정체성'은 기본소득뿐이었는데, 그걸 버리면 정치인 이재명의 철학과 정체성과 정책은 무엇이 남는가?"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는 그동안 '기본소득이 경제성장 정책'이라고 수없이 주장해왔다.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더니 갑자기 기본소득을 버리고 성장을 말하는 이 대표를 보면, 이렇게 일관성도 논리도 없이 말 바꾸기 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신뢰할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은 불안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전에 성장을 말했지만 집권 후 소득주도성장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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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기본소득, 기본사회가 정말 잘못된 정책임을 인정한다면, 이 대표는 그동안 기본소득으로 국민을 기만해온 점을 사과하고, 민주당은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강정책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추경과 입법으로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주장부터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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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는 나라의 근본인데 이 대표는 기본소득, 한미 동맹,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현란한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말을 뒤집을 때는 과거에 왜 그리 핏대를 올렸는지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우향우 클릭으로 어떻게든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조급함과 초조함만 보일 뿐 아무런 감흥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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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말 바꾸기는 기회주의일 뿐 실용주의가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만 하면서 말을 바꾸는 정치인을 경계해야 한다. 이 대표의 실용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실용이 아니라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한 '신종 사기'일뿐이다. 이런 정치인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않아야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