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2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유승민, "李, 현란한 말 바꾸기로 국민 속이려 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희연기자 송고시간 2025-01-24 00:03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반성'이 없다. 극단적 진영 대결, 극심한 분열과 갈등에는 분명 이 대표와 민주당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우리 정치의 위기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이 대표는 '성장'을 말하고 '실용주의'를 말했다. 그런데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기본소득, 기본사회'를 갑자기 폐기하겠다고 한다. '이재명의 정체성'은 기본소득뿐이었는데, 그걸 버리면 정치인 이재명의 철학과 정체성과 정책은 무엇이 남는가?"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이 대표는 그동안 '기본소득이 경제성장 정책'이라고 수없이 주장해왔다.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더니 갑자기 기본소득을 버리고 성장을 말하는 이 대표를 보면, 이렇게 일관성도 논리도 없이 말 바꾸기 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신뢰할 수 있을지 많은 국민들은 불안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도 집권 전에 성장을 말했지만 집권 후 소득주도성장이 어떻게 실패했는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기본소득, 기본사회가 정말 잘못된 정책임을 인정한다면, 이 대표는 그동안 기본소득으로 국민을 기만해온 점을 사과하고, 민주당은 기본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정강정책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추경과 입법으로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주장부터 당장 철회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경제와 안보는 나라의 근본인데 이 대표는 기본소득, 한미 동맹,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현란한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 말을 뒤집을 때는 과거에 왜 그리 핏대를 올렸는지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 우향우 클릭으로 어떻게든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조급함과 초조함만 보일 뿐 아무런 감흥이 없다."라고 말했다.
 
유승민./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말 바꾸기는 기회주의일 뿐 실용주의가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만 하면서 말을 바꾸는 정치인을 경계해야 한다. 이 대표의 실용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실용이 아니라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한 '신종 사기'일뿐이다. 이런 정치인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지 않아야 우리 정치가 발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