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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세훈 SNS)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아침에 180도 바뀐 이 대표의 정신상태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감옥 가지 않겠다'는 일념 외에는 없다. 내 한 몸 살기 위해 소름 끼치도록 표변하는 이 대표를 보며 많은 국민들은 그가 언제든지 유턴 가능한 인물임을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은 생각이 한 톨이라도 있다면 행동으로 보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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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우선 모든 사업장에 근로 시간 52시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도록 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억눌렀던 기존 근로기준법을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해라.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전문직 근로 시간 규율 적용 제외)’을 해결하는 것은 이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기업이 앞장서는 국가성장'의 기본이다. 반도체특별법과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과 양곡관리법을 포함한 농업 4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국회증언감정법, 상법 개정, 지역화폐법, 방산물자 해외 수출시 국회 동의 받는 방위사업법 개정 등 ‘반시장 반기업 경제악법’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사기밀뿐 아니라 국가의 핵심기술 및 방위산업기술에 대한 유출 행위에 대해서도 간첩죄를 적용토록 하는 ‘간첩법’과 기업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상속·증여세법 개정안도 즉각 처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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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세훈 SNS) |
이어 "그동안 이재명의 민주당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기업의 경쟁력을 깎아내리는 데에 진심을 다했다. 이 대표가 오늘이라도 당장 위의 법안들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면 내 한몸 살기 위해 용쓰는 정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기본사회위원장직 사퇴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기본소득을 비롯한 기본사회 시리즈에 대한 명확한 입장도 함께 밝히기 바란다. 감옥 가지 않기 위해서라면 민주당마저 버릴 태세인 이 대표의 향후 행보를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