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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조 규모의 AI 및 민생 추경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중국의 딥시크 쇼크에서 보듯, 국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할 AI 기술은 분초를 다투며 빛의 속도로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며, 큰 위기를 맞기도 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명운을 좌우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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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저는 국민의힘 AI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미 AI 관련 추경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딥시크 쇼크라는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 앞에서, AI 패권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AI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또한 비상계엄 및 탄핵국면의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 증폭으로, 고환율과 고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민생경제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금 골목상권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퓰리스트식 선거운동 방식으로, 전국민에게 현금을 살포하는 방식의 추경은 반대한다. 바닷물이 들어올 때 가장 낮은 곳의 배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가장 어려운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중소기업 중심으로 민생추경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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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어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조변석개식 국가예산 분탕질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오로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어와 검찰수사 보복을 위해, 올해 예산은 지난해 국회 본예산에서 삭감만 된 야당안이 그대로 통과되었다. 그러나 총 15~20조원 규모의 추경을 빠른 시기내에 실시한다면, 미래산업 및 우리경제의 회생에 필요하고, 인플레 우려도 적을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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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아시아뉴스통신 DB |
끝으로 "늦게나마 이 대표도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지원 예산을 담는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협의하여 AI 및 민생 추경을 준비해야 한다. 저는 AI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이 대표 등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으니, AI 추경 규모가 5조든 10조든 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 20조 규모의 추경을 여야 합의처리 하기를 제안한다. 이제는 AI에 투자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말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AI 연구개발과 산업을 살리는 행동이 절박한 때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