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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사진=아시아뉴스통신 |
박상돈 천안시장이 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시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천안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천안시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26년까지 382억 6,500만 원을 투입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정보관리, 운영 인프라 구축, 이노베이션센터 등 4개 분야에서 ▲어반테크 실증존 ▲버추얼스테이션 ▲AI 기반 자원순환 모델 ▲천안형GPT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협력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박 시장은 성환읍 신방리 일원에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조기 이전도 건의했다.
이 산업단지는 종축장 이전 부지에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주력 업종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인근 228만㎡ 부지에 연구개발·교육·상업·주거가 결합된 뉴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국가산단과 뉴타운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단지와 주거·교육·연구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시기를 조정하고 앵커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자사업 추진 건의
박 시장은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과 천안시내 교통량 분산 및 향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노선 조율을 건의했다.
민간 사업자가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공주 정안IC에서 천안 성환 안궁리까지 39.4km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다.
천안시는 이 사업이 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해소,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성 향상 등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의 핵심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박상찬 기자]
sean33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