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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홍장원·곽종근에서 탄핵 공작 시작"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5-02-07 00:03

(사진제공=대통령실)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때문에 내란 프레임과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의원 끌어내라에서 의원이라는 것은 자기가 의원으로 이해했다는 것이지 제가 그 의원이라는 단어는 쓰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그게 아니라 인원이라고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또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저는 써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우리가 공직자로서 군인이나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상사가, 상급자가 어떠한 지시를 했는데 그 지시가 자기가 보기에 위법하고 부당하기도 한 면이 있고 또 하나는 현실적으로 그것을 이행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도 있다 그럴 때 상급자가 그것을 이행하라고 지시를 했을 때는 먼저 이게 부당하다, 이런 얘기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여건이 이래서 하기가 좀 어렵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기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 백번을 양보해서 본회의장에 있는 의원을 정족수가 안 된 것 같다, 과반수가 안 된 것 같다고 하면 151명이라고 그래서 1명이나 2명만 끌어내면 되는 문제가 아니다. 1명, 2명을 몇 명이 가서 끄집어낼 수 있는 게 아니라 151명이든 152명이든 다 끄집어내야만 회의를 막을 수 있는 것인데 그런 상황을 충분히 아는 사령관 입장에서 만약에 저나 장관이 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면 그냥 현재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게 상식이지 그것을 묵묵부답을 해놓고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라는 얘기를 했다는 것인데 그 말 자체도 제 통화를 받고 나서 얘기했다는 것도 본인의 조서하고도 안 맞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12월 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 6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 프레임과 탄핵공작이 저는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10날 오전에는 마치 무슨 대통령을 생각해서 감추는 척하면서 오후에 2번 통화했다고 얘기하는 것 자체도 벌써 이미 전날 검찰에 가서 대통령에 관련된 얘기를 다 해놨다는 것은 저는 그것도 다분히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곧바로 국회에 모여 본회의를 열었고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이후 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7일 진행된 1차 표결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해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고 폐기됐다.

그러나 14일 2차 표결에서는 재석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사진제공=공수처)



이후 공수처는 1월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수처는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은 불출석한 바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후 공수처는 1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부장판사는 19일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3일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26일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으며 2월 20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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