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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전국단위 외국인 마약 조직 소탕...유통 사전차단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5-11-17 10:31

국내총책 등 58명 검거 49명 구속, 마약류 15억 8천만원 상당 압수
대포 차량 무면허 운전으로 차량 2대 충돌·전복 사고 후 도주까지
올해 외국인 마약사범 92명(구속 83명, 불구속 9명) 검거...수사확대
전남경찰이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 을 압수했다./사진제공=전남경찰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경찰청(청장 모상묘)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국제우편 등을 이용해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야바, 필로폰, 대마 등)를 대포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유통한 국내 총책, 판매책 및 투약사범 등 58명을 검거하고, 그 중 49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검거 과정에서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 282.7g(약 9억4000만원), 야바 1만1782정(약5억9000만 원), 대마 512.8g(약 5120만 원) 등 15억 8000여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단속을 전개했다.

수사 초기 중간 판매책을 특정·검거해 조직 유통망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경기, 강원, 대구, 경남,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책, 중간 판매책·소매 판매책 및 투약 사범 등 총 58명을 순차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태국 등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불법체류 51명, 합법 7명)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대면·비대면(던지기) 방식으로 마약류 거래를 지속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총책과 판매책 중 일부는 대포차량을 이용해 마약류를 유통했으며, 그 중 1명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이를 눈치채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내국인 차량 2대를 충격하고 그 중 1대를 전복시키는 교통사고를 야기해 관할 경찰서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을 적용해 별건 수사 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전남경찰청이 마약 판매책들로부터 압수한 야바./사진제공=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외국인 마약사범 척결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집중단속을 이어온 결과, 올해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외국인 마약사범 92명(구속 83명, 불구속 9명)을 검거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마약류 공급책에 대해 국제공조를 통한 추적․수사를 진행해 유통망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미검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사고를 야기할 위험이 높은 외국인 무면허 운전자와 보험 미가입 등으로 사고 발생 시 피해보상이 불가능해 국민들에게 2차 피해를 초래하는 외국인 운행 대포 차량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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