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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위의 색, 바람속의 감각’전시회 포스터./사진제공=목포시청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기획 프로젝트로 ‘물결위의 색, 바람속의 감각’전을 열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026년 1월25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일해, 김인하, 김순이, 박장길, 배정강, 이장우, 조규창, 최철, 손영선, 윤석수 작가 등 10명이 참여했다.
특히 ‘물결 위의 색. 바람 속의 감각’은 구상에서 반구상, 추상에 이르는 20점의 작품을 통해, 손의 흔적이 감각을 환기시키고 색과 선이 파동처럼 흐르며 잔향을 남기는 과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를 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점을 관람객들에게 깊게 인식시키기 위한 의도가 갈려있다.
디지털과 AI가 일상 언어가 된 동시대에, 이번 전시는 그린다는 행위가 지닌 고유한 진실성과 감각적 깊이를 재조명하는 장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바람과 물결, 빛의 감각적 결을 체감할수 있으며 손끝에서 비롯된 시각.정서적 울림이 자신의 기억과 감각 속으로 차분히 스며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작품들의 주제도 전시가 펼쳐지는 목포의 바다와 해풍, 굴곡진 산세, 변주하는 빛이 중첨된 특성을 지닌 ‘목포항의 추억’, ‘목포항 야경’, ‘삼학도 인상’, ‘오색무지개’ 등 구상과 반구상, 추상 작품을 통해 작품ㅡ공간ㅡ자연이 긴밀하게 교차하는 경험적 장이 형성된다는 점을 느낄수 있다.
관람자는 색과 선, 물결과 바람의 결이 중첩되는 순간을 통해, 시각을 넘어 신체.정서적 감각을 활성화하는 아날로그적 체험을 마주하게 된다.
목포시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관계자는 “디지털·AI 이미지 시대에 약화된 손의 감각과 회화 고유의 정서를 다시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가 지닌 시간의 축적, 손의 흔적, 색과 선의 미세한 떨림 등 기계 이미지가 담기 어려운 감각적 층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의 자연과 도시적 정체성을 반영한 작품과 작가들의 시그니처 작품이 함께 구성돼, 지역성과 개별 예술세계가 교차하는 다층적 감각 경험을 관람자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소장품 기획전시 ‘Document scene:기억과 기록 사이 풍경전’, 4월부터 7월까지 특별초대전시, 8월부터 11월까지 목포미술조명시리즈:김암기,김영자, 김용구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예향목포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