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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국내 첫 흰색 동부 신품종 ‘미당’ 개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5-12-22 10:41

기계수확·수량성 높여 수입산 의존 높은 동부 원료 국산화 기대
전남농기원이 개발한 동부 신제품 '미당'.사진제공=전남도청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흰색 껍질을 가진 동부 신품종 ‘미당’을 개발해 수입산에 의존하던 동부 원료의 국산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부는 콩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작물로, 주로 떡과 앙금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된다.

전남은 전국 동부 재배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 산지이며, 영광은 전국 최대 생산지로 꼽힌다.
 
그러나 국산 동부 생산량이 제한적이어서 가공 산업 현장에서는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 특산품인 영광 모싯잎송편에 사용되는 동부 소 원료의 90% 이상을 미얀마 등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미당은 국내 최초 흰색 껍질 동부 품종으로, 가공 적합성이 뛰어나 송편 소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 산업 분야에서 수입산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당은 직립형으로 키가 54㎝에 달해 기존 품종인 옥당보다 약 15㎝ 크며, 기계수확에 유리한 특성을 갖췄다.

단위 면적당 생산 가능한 곡식의 양인 수량성은 10a당 170㎏으로 옥당보다 13% 높다. 수분 흡수율이 높아 가공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현재 미당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광군을 중심으로 농가 실증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모싯잎송편뿐만 아니라 두유와 단팥묵 등 가공 분야로 활용성을 넓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품종 개발자인 최진실 전남도농기원 식량작물연구소 연구사는 “농가 현장 실증과 품종보호출원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와 산업계가 안정적으로 품종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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