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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화원 미나리, 가락시장 출하 개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6-01-11 17:29

1월4일부터 수도권 출하, 신규 판로 개척 조기 정착 달성
소비 촉진 판매 지원 강화로 농가 소득 창출 도모
미나리 하우스 내 음식점 영업행위 근절, 유통 정상화 모범사례 
지난 4일 가락시장에 첫 출하된 '화원 미나리'.(사진제공=달성군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 달성군(군수 최재훈)의 지역 특산물인 '화원 미나리'가 2026년 1월부터 가락시장 등 수도권 시장에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화원농협 미나리 작목반(이하 '작목반')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과 지난해 12월 말 정식 상견례 자리를 갖고, 2026년 새해 벽두부터 본격적인 화원 미나리 출하를 개시했다. 가락시장에서 화원미나리 박스가 등장한 풍경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예상하기 어려웠던 변화의 단면이다.

올해부터 화원 미나리를 가락시장에 출하하게 된 계기는 미나리 농가의 하우스 영업 행위로 인한 빈번한 민원 발생을 정상화하기 위한 달성군의 노력에 있었다. 오랜 기간 관행처럼 이어져 온 하우스 영업 행위에 대해 달성군은 2025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집중 단속을 예고하며 농가의 관습적인 영업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물론 오랜 기간 지속돼 온 하우스 영업 행위를 단기간 내에 근절하는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달성군은 지난 1년간 미나리 유통 정상화를 위해 작목반과 화원농협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비 판로 개척과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달성군이 미나리 축제 개최와 상설판매장 설치 등 다양한 유통 방안을 제안했으나, 작목반은 일회성 행사 중심의 단기적 효과보다는 농가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는 점이다.

이에 달성군은 2026년 미나리 판로 개척의 조기 정착을 목표로 '미나리 소비촉진 판매지원 신규사업'을 반영해, 가락시장 출하 등 수도권 판로 개척 초기 단계에서 작목반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물류비(운송비) 지원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또한 연례 사업인 '농산물 판매 박스 지원사업'과 연계해 기존 제작 지원 박스(10㎏·5㎏)와 포장재(800g)에 더해, 수도권 소비자 선호에 맞춘 4㎏ 박스와 200g 포장재를 신규 제작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편성하는 등 유통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이와 함께 '참달성' 온라인 쇼핑몰을 전면 개편하고, 2026년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고향사랑e음' 쇼핑몰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이 달성군 화원 미나리를 손쉽게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판매를 확대했다.

미나리 유통 정상화가 비교적 단기간에 정착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5년 1월부터 농업정책과·위생과·도시정책과 등 3개 부서가 참여한 합동 추진반을 구성해 작목반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하우스 영업 근절 안내문 발송, 유통 판로 다각화 등을 병행해 온 달성군의 강력하고 일관된 추진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영업 행위 단속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농가들도 점차 정책에 적극 동참하게 됐으며, 40여 개 작목반 농가는 "그동안 하우스 영업을 통한 소득 창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왔으나,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달성군 화원 미나리를 전국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달성군·작목반·화원농협이 함께 이룬 협력의 성과라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미나리 유통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사례는 미나리 작목반이 주체가 돼 자생력 강화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달성군 화원 미나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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