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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열린노조 “김영록-강기정 통합외친 진심이 뭔가요”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1-15 15:45

주민투표비용 400억원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리는 제발하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에 쓴소리...시도의원들 “굉장히 지능적인 입틀막”횡포
김영선 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청 열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선)이 광주·전남 시도 통합 추진을 두고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어느 의원이 통합 찬성으로 결정된 당론에 반기를 들수 있겠냐며 한 마리로 "굉장히 지능적인 입틀막"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선 열린노조 위원장은 15일 조합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여러걱정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서문을 열었다.
 
그는 서문과 달리 곧바로 통합과 관련해 운을 떼면서 "요즘 각 부서는 결원으로 힘든데 시도 통합을 이유로 인력을 더 빼서 아우성인데도 우리 사장님께서는 들리지 않나 봅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시도 통합되면 공무원 불이익이 없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반으로 줄어든 자리에 경쟁자는 두 배로 늘고 그동안 세워두었던 승진계획도 답이 안나오겠죠"라고 입장을 대변했다.
 
그는 "시도 통합으로 남악 정착 직원은 집값 폭락과 대출 이자 부담을, 광주 근무자는 고액 주거비를 떠안게 된다"며 "공무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에게 불안과 부담을 안기는 졸속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우리에게 많은 숙제와 고민을 안겨줄 시도 통합을 임기 몇 개월도 안 남은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밀어 붙이고 있다. 묻고 싶다. 통합이 그리 도움이 된다면 임기 시작하자 마자추진하지 그러셨어요? "라며 "통합에 진심이라며 각자 이번 선거에 도전해서 생환한 다음에 남은 임기 포기하고 추진하라고“일갈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당이니 특별법 하나 통과시키면 끝인가요? 주민투표도 없이 통합하는 게 우리가 눈밭에서 지켜낸 민주주의 맞나요? 시도 의회의 투표로 주민투표를 갈음한다고요?'"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천 앞두고 어느 의원이 통합찬성으로 결정된 당론에 반기를 들 수 있을까? 이것이 굉장히 지능적인 입틀막이라고 보인다. 이런 식으로 시도민을 무시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한 ”통합이 공무원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시도민 전체에게 이익이 된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되고 충분히 의견 듣고 보완책을 만들고 가장 중요한 주민투표를 통한 민주적 정당성을 위임 받아야 이후에 갈등으로 겪는 사회적 비용이 최소화 된다는 생각이다. 졸속통합은 나중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대가로 치르게 될 것이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주민투표에 400억원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리는 제발하지 말자. 시도민 의견을 듣는 것의 가치가 400억원도 안되게 평가 절하 한다는 자신의 인식을 드러내는 것이다”고 폄하했다.
 
열린노조는 향후 광주시 노조 및 교육·소방노조와의 연대체를 구성해 "시도 통합 과정에서 조합원 권익을 지키고 민주적 절차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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