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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7개 대학 연합 봉사대, 몽골서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하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6-08-27 14:39

경산시 지원, 영남대 주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4년째…관학 협력 모범사례
대학생 연합 해외자원봉사대 파견, 몽골 현지서 교육·문화·환경 봉사
"세계시민으로서 나눔과 연대의 가치 실천해 나갈 것"
영남대학교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한 '2026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 몽골 파견 활동 모습.(사진제공=영남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경북 경산 소재 7개 대학 학생 22명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대가 이번 여름방학 중 몽골 현지에서 교육·문화·환경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서 한층 성장하고 돌아왔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들에게 국제사회 현장 경험과 공공외교 실천의 기회를 제공한 이 사업은 관학 협력 기반의 글로벌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함께 추진한 '2026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산시 관내 7개 대학에서 선발된 대학생 22명이 지난 7월14일부터 24일까지 10박11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테를지국립공원 일대에 파견돼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경산시가 지원하고 영남대가 주관하는 지역 대표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공공외교에 대한 이해를 넓힌 뒤 해외 현장에서 나눔과 소통,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영남대학교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한 '2026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 몽골 파견 활동 모습.(사진제공=영남대학교)

봉사대는 몽골국립대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울란바토르 제23번 중고등학교와 에르뎀 보육원을 찾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봉사대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감과 흥미를 높였다. 몽골국립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에는 한국어 교육과 K-POP 공연을 선보이며 양국 청년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언어와 문화는 달랐지만 함께 배우고 웃으며 교감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쌓았다.

해외자원봉사단 학생 대표인 영남대학교 이정찬(로봇공학과 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언어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안 진심은 언어를 넘어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며 "작은 나눔이 현지 친구들에게 기쁨이 되고, 그 과정에서 우리 역시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매우 뜻깊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책임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배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봉사대는 테를지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자연생태 복원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무를 심으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이 전 지구적 연대와 실천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되새겼다.
 
영남대학교와 경산시가 함께 추진한 '2026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사업' 해외자원봉사대 몽골 파견 활동 모습.(사진제공=영남대학교)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진 몽골 현지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교육·문화·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활동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고, 활동 전반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함께 향후 국제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몽골에서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현지에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해졌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가 되고, 경산의 청년 정신을 세계 곳곳에 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시는 지역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미래를 주도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과 성장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와 삶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공동체 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함양한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면서 "뜻깊은 기회를 마련해 준 경산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교육·문화·환경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한 경험은 영남대학교의 비전인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폭넓은 글로벌 마인드와 실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파견된 해외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6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성과 공유회와 해단식을 갖고 10박11일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조현일 경산시장, 경산시 및 영남대 사회공헌단 관계자, 해외자원봉사대 학생들이 참석했다. 해단식에서는 참가 학생들에게 해외자원봉사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 활동 대원을 시상했으며, 봉사대 대표 학생의 활동 후기 발표와 성과 공유를 통해 이번 사업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산시와 영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 간 연대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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