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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흥우체국 집배원, 도로 옆 수로에 빠진 어르신 발견해 구조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6-08-27 18:02

배달 업무 수행 중 위험에 처한 90대 어르신 발견 구조…대구군위경찰서 표창
대구군위경찰서 관계자가 27일 군위의흥우체국을 방문해 황중섭 집배원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군위의흥우체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도로 옆 수로에 빠진 고령의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구조 조치를 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구해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경북지방우정청 군위의흥우체국 소속 황중섭 집배원은 지난 20일 오후 1시20분쯤 우편물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중 도로 측면 수로에 전동휠체어와 함께 빠져 있는 90대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어르신은 수로에 빠진 상태로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황으로 황 집배원은 즉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으나 혼자 힘으로는 구조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차량 운전자와 함께 힘을 모아 어르신을 안전하게 수로 밖으로 구조했으며, 구조 직후 어르신이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상태를 살폈다.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경찰이 이 상황을 발견해 어르신을 인계했고, 어르신은 무사히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면서 대구군위경찰서는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황 집배원의 용기와 신속한 대처를 높이 평가해 선행상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대구군위경찰서 관계자들은 27일 군위의흥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표창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황 집배원은 "어르신이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라며 "누구나 이런 상황에서는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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