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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36년 염원 “목포대 의대·병원 신설”무산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6-08-31 00:12

김원이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 “책임통감”머리만 숙여 사과
통합시에 대학병원급 의료인프라 확충과 파격적 인센티브 요구 뒷북
목포지역 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시의장 등이 30일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목포대 의대.병원 선정 추천관련 공동기자회견을 가고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의회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예정부지 표지판이 목포대학교 송림캠퍼스 입구에 지난 2024년부터 설치됐지만 이제는 지역민의 숙원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됐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목포지역 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이형완 시의장, 통합시의원, 시의원 일동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목포대학교가 의대․병원신설 후보대학 선정지역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만 숙여 사과했다.
 
이들은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후보대학 선정 결과를 수용하지만 36년 서남권 지역민의 염원이 무산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서남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취약지역이다.

전국 유인도서 41%를 차지하는 곳이다.

또 3시간이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지 못해 사망할 확률이 20.7%나 되는 곳이다.

이 기막힌 현실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냐며 정부와 통합특별시는 서남권의 의료현실을 외면하면 안된다고 36년동안 주장했다.
 
그럼에도 서울,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의료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두대학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한 결과, 국립순천대학교가 89.15점, 국립목포대학교가 87.85점을 받아 국립순천대학교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의료현실에 처해있는 전남 서남권 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동등한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특별시에도 요구했다.

29일 ‘국립의대 신설 지역상생협력회의’를 통해 선정되지 않은 대학과 지역도 함께 성장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한만큼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즉, 목포대와 목포시에 대학병원급 중증진료 역량을 갖춘 지역 거점병원, 필수․공공의료, 의학교육과 연구, 권역별 전문의료 기능 등 실질적인 의료․교육․연구기반을 확충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안에 대해 빠른 시일내에 협의에 착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통합특별시 어디에 살든 제 때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목포대 의대․병원 신설 후보대학 선정이 무산됐다고 해서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며 지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가 추천되면서 지역민들은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며 "책임있는 자세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순천지역의 경우 지역 정치인들이 빗속에서도 ‘오체투지 삼보일배’를 하면서 간절함을 호소한 반면 서남권 정치인들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이같은 결과가 초래됐다며 사회관계서비스망등에 성토의 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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