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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해체작업에 들어가기 전의 ‘충북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
국가지정 보물 제1338호인 ‘충북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지난 21일부터 해체 복원작업에 들어갔다.
28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석탑들은 천년고찰 용암사(신라 552년. 옥천읍 삼청길) 내에 위치해 있으며 해체 복원 작업에 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고려중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석탑은 동탑(4.3m) 서탑(4.1m)으로 2층 기단위에 3층의 탑신부(중간부분)를 형성하고 상륜부(윗부분)를 장식한 일반형 석탑(화강암)으로 용암사 대웅전을 기준으로 좌측 자연암반 위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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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ㆍ3층의 탑신부를 해체한 모습.(사진제공=옥천군청) |
지난 2012년 군의 ‘구조안전진단’ 용역 결과 암반층 등의 불안정으로 탑 형태의 변형과 파손 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설계변경, 자문회의, 문화재 승인을 거쳐 이달 21일부터 해체 작업에 들어가 오는 5월18일까지 복원을 마칠 계획이다.
구조안전진단 결과 석탑 하부 지반 암반층 불균형에 따라 동탑은 지대석(맨아래 기단하부) 중간을 기준으로 상륜부에서 동탑은 동측으로 87㎜, 서탑 또한 동측으로 196㎜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 해체하기 전 26일에는 유형문화재 연구, 보존처리, 복원 등을 담당하는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의 김사덕 연구진과 조중근 영동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입회 아래 탑 속에 보존됐던 유물들을 수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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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충북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에서 발견된 유물들.(사진제공=옥천군청) |
유물은 그릇(청동 추정), 직물류, 재질이 돌로 된 깨진 명판, 깨진 돌 조각 등이 나왔으며 석탑 2~3층이 해체된 채 서쪽 석탑 1층 탑신(옥신) 내 지름 34cm 깊이에 27cm 규모의 사리공에서 발견됐다.
동쪽 석탑에서는 유물은 나오지 않았고 지름 12cm 깊이 5cm 정도의 사리공만 만들어져 있었다.
동·서탑 완전 해체는 오는 31일까지 이뤄질 계획이다.
이 유물들은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수습해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청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이 원활하게 복원될 수 있도록 해체 복원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보물로 지정된 두 석탑은 고려시대 성행했던 탑으로 건물을 건립해 산천의 쇠퇴한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산천비보사상(山川裨補思想)’으로 건립된 석탑 중 유일한 쌍탑이라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편 사리공은 탑 안에 사리를 모시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놓은 것으로 석탑의 경우에는 주로 탑신이나 기단의 돌 자체에 원형 혹은 사각형으로, 목탑에는 주로 심초석 윗면에 만들지만 전탑의 경우에는 별도의 석함을 만들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