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1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전북교육포럼·전주시학운협,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경선기자 송고시간 2015-10-27 11:22

 27일 오전 전북교육포럼 및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경선 기자

 전라북도 학부모 단체인 전북교육포럼(대표 김승곤)과 전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고석)는 27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양 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전라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가가 교과서 서술을 독점함으로써 역사인식의 다양성을 파괴하고 획일적인 역사관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역사교육을 정치에 예속시키고 교육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을 이념에 길들이는데 이용돼서는 안되며 이를 위해서는 교과서의 승인과 선정이 역사가와 교사의 전문성에 맡겨져야 한다'는 유엔의 특별권고를 인용 한 뒤 "권력이 특정 역사상을 강제하고 그것을 청소년들에게 주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와 사회의 상식이자 규범"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국정교과서로 공부하면 학생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거라는 교육부의 홍보는 학부모들을 우롱하고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양 단체는 28일 오전부터 전북 전주시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피켓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북도민을 상대로 한 '국정화 반대서명' 운동과 타 시민단체들과 연대한 국정화 반대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