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정백 경북 상주시장이 헌관으로 왕산역사공원에서 열린 '제2회 상주왕산(王山) 과거시험' 재현 행사에서 '수능대박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사진제공=상주시청) |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상주왕산(王山) 과거시험 재현 행사'가 지난 7일 성균관상주청년유도회 주최로 왕산역사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이정백 상주시장은 학부모연합회장, 학교운영위원회장 등과 함께 수능시험을 앞둔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헌관으로 '수능대박 기원제’를 올렸다.
또한 '제2회 장원봉(壯元峯) 한문경시대회’에는 관내 초·중학생 대표학생 2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결과 중등부 장원인 상주시장상에는 남산중 이원욱 학생, 초등부 장원인 국회의원상에 상주초등 오연서 학생, 갑과 2등상인 상주시의회의장상에 장예지(상주여중)와 황수현(함창중)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장원급제자는 조선시대 유가행렬 재현 행사에 주인공으로 어사화를 꼽고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쳤다.
한편 행사가 열린 상주 왕산(해발 71.3m)은 시내 한 복판에 위치한 영산(靈山)으로 일명 장원봉(壯元峰)으로 불린다.
조선초기부터 임란(壬亂)전까지 상주선비들이 68명이나 문과에 장원을 비롯해 급제(及第)를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