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이장군대제 열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혁수기자
송고시간 2015-11-12 12:02
서울의 대표적인 향토축제인 남이장군대제가 음력 10월1일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상달이라 불렸던 음력 10월1일에는 한강변을 비롯해 서울 각지의 여러 당집에서 마을굿이 풍성하게 열렸다.
급격한 도시개발로 마을사람들의 신앙의례이자 잔치였던 마을굿의 전통이 상당수 소멸되었지만, 용산구 용문동에서 남이장군을 모시는 마을굿은 남이장군대제라는 이름으로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의 향토축제가 된 남이장군대제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에 올랐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남이장군을 마을신으로 모시던 용문동의 남이장군당제에서 탄생됐다.
마을사람들은 남이장군당이 용산구에 세워진 것을 남이장군이 처음 출진할때 군졸을 뽑아 훈련시킨 곳이 용산부근이었고, 남이장군이 처형된 곳이 용산 부근 새남터였기 때문이라 전했다.
남이장군이 용문동의 마을신으로 모셔지게 된 것은 억울하게 죽은 남이장군의 부당한 죽음에 대한 민중의 억울한 심정이 그를 신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용산구청(구청장 성장현)은 1983년부터 남이장군대제를 서울시의 대표축제로 발굴해 축제적 요소를 추가, 서울을 대표하는 향토축제로 만들었다.
남이장군대제의 핵심 볼거리는 남이장군신을 모시고 여는 당굿이다.
당굿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보유자로 지정된 이명옥 당주무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굿이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무복을 입고 춤을 추는 무감이 이어진다.
무감은 무복을 입고 자유롭게 무악 연주에 몸을 맡기며 추는 춤으로, 마을사람들은 이 춤을 춤으로써 마을신의 신덕을 입어 1년이 무탈하게 된다고 믿는다.
강희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남이장군대제가 서울사람들의 문화적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도 현대적 도시에 맞게 재창조된 민속으로써, 올해로 33회를 맞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남이장군대제는 전통적인 마을문화의 중요한 보존사례이자 더불어 현대적으로 해석된 전통을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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