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0일 금요일
뉴스홈 국제
압바스, "'아라파트' 사인 조사 계속할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5-11-12 17:21

아라파트 사인 조사위원회, "이스라엘 조종 받는 용의자 포착"
 지난 10월28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총회 진행중, 마후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노민호 기자)
 
11일(현지시간) 마후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 수반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 사망 11주기를 맞아 "팔레스타인 측은 그의 사망 원인을 계속해서 조사할 것이다"고 TV연설을 통해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압바스 수반은 사전 녹화된 TV연설서 "아라파트 PLO 의장 사인 조사위원회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압바스는 이어 "우리는 아라파트가 살아생전에 말한 '민족의 명예를 소중히 할 것', '국가의 권리를 철저히 지킬 것' 등의 유지(遗志)를 계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11월11일 아라파트 PLO 의장은 프랑스서 사망했다. 이후 2012년 7월 그의 소지품에서 많은 양의 방서선 물질인 폴로륨이 발견되면서 그가 이스라엘에 의해 독살됐을 수 있다는 설이 퍼졌다.

 지난 2012년 8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한 남성이 故야세르 아라파트 야세르 아라파트 PLO 초대 의장이 그려져 있는 벽화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이후 팔레스타인은 아라파트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무덤에서 샘플을 채취 및 검시하는데 동의했다.
 
 이에 러시아, 스위스, 프랑스 연구진들은 각각 채취한 샘플을 분석했고 러시아와 프랑스는 자연사라는 결론을 냈다.
 
 아울러 스위스는 비정상적인 수준의 폴로늄이 발견됐으나 독살됐다는 결론을 내지는 않았다.
 
 10일 오후 팔레스타인 아라파트 사인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이미 아라파트 신변에 어떠한 영향을 준 용의자를 가리키는 증거를 포착했다"며 "그는 이스라엘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위원회는 추가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빠른 시일 내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