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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 만점인 스피루리나, 이보다 더 효과적인 음식은?

[=아시아뉴스통신] 이동윤기자 송고시간 2015-11-16 16:20


 자료사진.(사진제공=헬스앤라이프)

 미란다 커 등 해외 미녀 스타들의 해독주스와 건강식단에 오르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다이어트 식품이 있다. 바로 35억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단백질 함량이 65%에 다다르며 식이섬유, 마그네슘, 비타민 등이 풍부한 스피루리나다.


 스피루리나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지연시키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시키고 장에서 흡수를 방해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단백질 또한, 식사제한으로 인한 근육 손실이나 탈모를 예방해 준다.


 이에 많은 ‘다이어터들’이 국수, 팬케이크, 샐러드드레싱, 파이, 셔벗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스피루리나를 즐겨 먹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스피루리나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것은 맞지만,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 오히려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에 따라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권장량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최근에는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결과를 통해 그 기능을 인정받은 식품인 홍삼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곽이성 KGC 인삼공사 표준품질연구소 박사는 실험을 통해 홍삼이 천연의 다이어트 약임을 입증했다.


 박사는 실험용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뒤 투입 전과 중성지방 수치를 비교한 그 결과, 홍삼이 비만,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인 중성지방을 17.6%나 줄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험을 위해 운동, 사료 등은 철저하게 통제됐기 때문에 쥐의 중성지방 수치가 줄어든 것은 온전한 홍삼의 효능으로 볼 수 있다.


 곽 박사는 “홍삼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주원인인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해 지방을 분해한다”고 실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홍삼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홍삼 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액,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 스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홍삼을 선택할 때는 제품의 유형보다는 제조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의 대다수는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여 내는 전통적인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즉,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인 52.2%는 홍삼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진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을 경우 홍삼 속 사포닌과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각종 영양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면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성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 홍삼”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영양 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들 사이에서 스피루나를 비롯한 각종 다이어트 음식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진짜 효과를 보려면 입소문을 탄 제품보다는 과학적으로 그 효능을 인정받은 식품을 선택해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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