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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현장 다시 찾은 황총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5-11-16 23:59

“실천과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

 황교안 국무총리. /아시아뉴스통신DB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을 찾아 메르스 이후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기관의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에 대해 주의를 환기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 전과 이후에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가 어떻게 달라졌고, 현장에서 어떻게 개선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내 메르스는 지난 5월 20일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 10월 26일 WHO에서 메르스의 국내 추가전파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봄에 따라 정부는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추가 감염 우려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5월 발생한 메르스로 인해 경제․사회적 큰 손실과 많은 국민적 불편을 겪었지만 의료계의 헌신적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 협조로 마무리되는 단계에 접어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메르스 사태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계기였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총리는 “지난 9월 1일 발표한 바 있는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정부는 신종 감염병 대비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출입국 검역 강화와 24시간 감염병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신종 감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환자발생시 신속한 전문치료를 위한 중앙 및 권역별 치료전문병원(3~5개소) 지정, 음압병실 확대(‘15년 500개 → ’20년 1,474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포괄간호서비스 조기 확대 등 병원 내 감염환경 개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감염병에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실천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료 현장에서도 방역체계 개편작업이 빈틈없이 이뤄지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국민들도 올바른 병원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황 총리는 이날 감염환자 검체채취시설, 음압병실 등을 둘러보고 의료기관에서 감염병 환자가 초기 선별진료 후 치료 조치되는 과정을 점검했으며, 국가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직접 관계 부처회의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9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해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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